2011.10.03 01:33

도박묵시록 카이지


도박의 냉혹한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면서도, 그 속에서도 소신을 지켜가는 주인공, 카이지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만화다.

악당 제해 그룹의 회장이 하는 말이 내 가슴을 찔렀다. 

"기도에 의존하게 되면.
그 인간도 볼장 다 봤다는 뜻이지."


나는 내 삶의 얼마나 많은 부분을 기도와 운에 의지하며 살고 있는 것일까? 하는  질문이 내 머리를 때렸다.
사랑도, 일도, 친구도, 내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여 책임진 일이 언제였던가?


추가로 카이지에 무엇보다도 재미난 점은 절대로 빠져나올 수 없는 상황에서도 무엇인가 살아날 수 있는 길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. 더 냉정하고, 디테일하게 관찰하고 고민할 수 있다면 말이다.

인생은 도박일지도 모른다.
어디에 배팅을 할 것인가?
어떻게 임할 것인가?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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